난소암 병기에 따른 생존율, 초기증상 6가지
난소는 여성의 자궁 양쪽에 위치한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생산하고 생리 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배란을 하며 여성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난소암은 이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을 가리키며,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서 크게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성삭기질종양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난소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난소상피암은 다시 세포 형태에 따라 장액성 난소암, 점액성 난소암, 자궁내막양 난소암, 투명세포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3,000건 정도 발생하며 발병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부인과 암 중에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기도 합니다. 또한 난소암 발병률 자체가 연간 약 1.8%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의학의 발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는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가 없습니다. 간혹 복부팽만감이나 기타 증상을 경험한 환자들이 영상검사를 시행했을 때 이상소견이 보여 확인할 수 있는 사례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들은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또한 한 번 발생하면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조기 진단이 더욱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나이와도 상관 없이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난소암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난소상피암은 40세에서 7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50대가 27.6%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는 19.8%, 70대는 12.9% 순으로 나타납니다. 즉 50대 이후 환자의 수가 전체의 68.8%를 차지한다는 의미이며, 전체 난소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페경 이후 발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여성에서도 난소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젊다는 이유로 안심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발병 원인도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나 배란 횟수나 비만, 식습관 등의 요인이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특히 유방암이나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난소암 고위험군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을 경우 난소암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난소암을 진단받을 경우 BRCA1, BRCA2를 포함한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난소상피암 환자의 10~14%에서 이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되며, 이럴 경우 딸이나 아들 중 가족에게서도 돌연변이가 발견될 확률이 50% 이상입니다.
또한 이 돌연변이가 있을 경우 난소암뿐 아니라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췌장암, 전립선암 발병률 역시 증가할 수 있어요. 따라서 유전성 난소암인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BRCA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란
배란 횟수가 적을수록 난소암의 발병 위험도도 낮아지게 됩니다. 즉,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임신이나 출산 경험이 없어 지속적으로 배란을 하는 경우엔 난소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인데요. 또한 출산 이후 수유를 한다면 배란을 억제하여 생리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난소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게 되며, 경구피임약을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에도 난소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경구피임약의 복용은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의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고 심혈관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반드시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처방을 받은 뒤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병력
유방암은 특히 난소암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요. 유방암이 생기면 난소암이 발생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지고, 난소암이 있으면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3~4배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된 바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특히 고지방, 고칼로리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 석면이나 활석 등 환경적 유발 물질과 가까이 생활하는 경우에도 난소암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암은 여성암 중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질환입니다. 1기의 경우 76~93%, 2기는 60~75%, 3기는 23~41%, 그리고 4기는 11%에 불과합니다. 난소암은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많이 부르는데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지 못해 발견 당시 이미 3기나 4기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더더욱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소암 초기증상
복부 팽만감
복부 팽만감은 난소암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입니다. 생리 전이나 생리 시작 시, 혹은 과식을 한 후 나타날 수 있는데요. 난소암은 장이나 위, 간을 포함한 복부 내 공간인 복강을 통해 전이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암이 복부 내벽을 타고 퍼지는 것에 따라 복부 내부에 체액 축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암세포가 림프 배수를 차단하면 복막의 체액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고 팽만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골반통, 복통
골반이나 복부의 통증 역시 난소암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생리통과 유사한 경련을 느끼기도 하며 쥐어 짜는듯한 압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골반 전체에서 느껴지거나 한쪽 골반에서만 국한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포만감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복막의 체액 축적은 위에도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결국 항상 포만감을 느끼게 하거나, 간단한 식사 이후에도 포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식욕 부진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방광 통증, 빈뇨 등
난소는 방광에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난소의 변화가 방광이나 요로에도 영항을 줄 수 있는데요. 종양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 따라 방광을 압박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뇨 횟수가 잦아지며 방광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부정출혈 및 생리양/생리주기 변화
폐경 후 질 출혈은 난소암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또한 생리 주기가 변하거나 생리 양이 많아진 경우에도 난소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생리와 관련된 변화는 임신이나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 외에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는 것에 따라 장에 압박이 가해져 발생하는 것인데요.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난소암의 치료 성적을 높이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과 약물치료를 효과적으로 병행하는 것입니다. 이때 성공적인 수술이란 배 안에 퍼져있는 난소암 조직을 최대한 남기지 않고 걷어내는 것인데요. 가임기 여성의 경우 난소암 초기 단계에 발견하면 난소암이 있는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반대편 난소와 자궁은 보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이후 중요한 것이 바로 항암치료인데요. 수술 후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항암치료를 시행하여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 잔존암을 치료하게 됩니다. 난소상피암의 표준항암화학치료에는 파크리탁셀과 카보플라틴이 주로 사용되며, 베바시주맙이나 PARP억제제 등의 표적치료제, 그리고 면역세포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사용합니다.
단 중요한 것은 이런 항암치료 시에는 치료 후 부작용이 발생하고 전신 컨디션이 저하되어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는데요. 영양 섭취와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암요양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양 상태와 면역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식사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고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시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돕기 위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암요양병원 모두가행복한연세병원에서는 최상급 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한 맛과 회복 기능을 모두 갖춘 영양식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사도 제공 가능하며, 당뇨병 식사가이드를 접목해 저당지수를 활용한 체계적인 식단 구성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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