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암요양병원, 비흡연자도 폐암 걸릴 수 있나요? 폐암 전조증상
다양한 폐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바로 폐암일 것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2023년 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38.5%로, 위암과 간암을 제치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종에 해당합니다.
그럼 한국 여성들의 암 사망률 1위는 어떤 것일까요? 많은 분들이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일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폐암이 여성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 여성 폐암의 경우 흡연이 가장 주된 원인이 되는 남성 폐암과는 다른데요.
남성들의 경우 기관지 점막을 구성하는 세포 변형으로 폐 중심부에 생기는 편평상피세포암이 가장 많지만, 여성은 폐의 선세포에 생긴 선암이 가장 많습니다. 선암은 국내 폐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른 암보다 발견이 쉽지 않고 림프절이나 간, 뇌, 뼈 등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아 사망률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여성 폐암 수술 환자의 경우 약 88%가 평생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되었는데요. 여성 폐암 환자 중 비흡연자가 많은 이유는 폐암이 흡연으로 인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증상이 있어도 간과하고 방치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비흡연자 여성에게 폐암이 생기는 이유는 폐암의 원인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요리할 때 생기는 연기와 미세먼지 등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또한 중국에서 진행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요리를 자주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3.4~8배 높았다고 해요.
추가로 미세먼지가 10㎍/㎥ 상승할 때 폐암 발생위험이 22% 증가하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증가할 때 폐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한다는 덴마크 한 연구소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간접흡연, 매연, 라돈 가스, 석면 등도 폐암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어요.
폐암은 예후가 좋지 못한 암 중의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하기가 쉽지 않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라 하더라도 기침이나 객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간과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서인데요. 또한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서 피 섞인 가래나 호흡 곤란, 두통, 오심, 구토, 흉부 통증, 쉰 목소리, 뼈 통증, 골절 등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다른 질환과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할 정도로 기침은 폐암의 가장 주된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단순한 감기 증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기보단 주의를 기울이고 기침을 할 때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피가 나올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폐선암은 발견도 어렵지만 예후 역시 좋지 않아 폐 건강에 관심을 두고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치료 후 사후관리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기도 한데요.
서울암요양병원 모두가행복한연세병원에서는 수술 후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고주파온열암치료, 고압산소치료 등을 통해 부작용과 후유증을 줄이고 재발과 전이를 막는 통합암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합암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상태, 생활습관 등에 맞춰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효과적으로 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방법이에요.
- 고주파온열암치료 :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
- 고압산소치료 : 암치료의 보조요법 중 하나로 항암 효과를 높이고 수술 및 방사선치료로 인해 손상된 조직의 빠른 회복을 도움
- 영양수액치료 : 항암제로 인해 발생하는 구토, 구역 등의 부작용과 식욕부진으로 인한 영양불량 상태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을 공급
- 한방면역치료: 경혈약침치료, 왕뜸치료, 맞춤한약치료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통증 및 염증을 완화
비흡연자의 경우 간접흡연을 최대한 피하고 요리할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요리 중 생기는 오염물질이 확산될 수 있어 요리 시 노약자나 어린이는 방에 머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조기에 폐암을 진단받은 경우는 전체 폐암 환자의 5~15%에 불과하기 때문에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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