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과 식도암의 관계? 식도암 초기증상과 치료방법
식도암은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인 식도에 발생한 암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5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며 전체 암 중에 1.1%를 차지하는데요. 수치상 유병률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지만 암 관련 사망 원인으로 보면 매년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기도 합니다. 식도에는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막이 없어서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되기가 쉽고 전이가 상당 부분 이루어졌을 때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식도는 구강에서부터 위를 연결하는 긴 원통형 장기로 삼킨 음식을 위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 20~25cm 정도의 길이로 되어 있는데 이 식도에 발생한 암을 식도암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식도상피는 편평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피부의 상피세포와 유사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은 상피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식도암 역시 식도의 편평상피에서 기원하며, 이 밖에도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국내 식도암 환자의 90% 이상은 편평상피세포암입니다.
하지만 식도암이 발생하는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른 여러 가지의 고형암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인데요. 특히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에는 흡연과 술의 섭취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선암의 경우 위-식도 역류와 관련이 깊습니다.
음주, 흡연, 노화, 뜨거운 음식, 탄 음식 등이 식도암의 발병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중에서도 특히 음주와 흡연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궐련, 시가, 파이프 등 모든 종류의 담배를 포함한 흡연은 식도암 발생 가능성을 5~6배 증가시키며,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에는 서로 상승작용을 해서 식도암 위험성이 100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채소나 과일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경우 식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 역시 식도암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선암의 경우에는 장기적인 위-식도 역류에 의해 위-식도 접합부의 직상부 식도 점막에 장형점막으로의 변화가 발생하는 바렛 식도가 발생하거나 식도 협착, 식도이완불능증 등의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 발생하기 쉬운데요. 이 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식도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병이 진행되다 보면 연하곤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고기나 떡 등의 고형 음식을 삼키는 것만이 어려워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죽이나 미음, 물을 삼키는 것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한 크기가 큰 음식을 먹을 때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앞가슴, 등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다 보니 식사가 불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체중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기침,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식도암 초기증상
-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삼킬 때 통증이 발생한다.
- 처음에는 고기나 깍두기 등의 고형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렵고, 나중에는 죽, 미음, 물도 삼키기 어려워진다.
- 앞가슴이나 등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 심한 체중감소와 영양실조가 발생한다.
- 먹었던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온다.
- 기침, 폐렴 등이 발생한다.
- 암이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 마비가 생겨 목이 쉬게 된다.
- 암이 기관을 침범하면 기침, 객혈 등이 발생한다.
식도암의 치료는 크게 내시경치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내시경치료는 식도암을 포함한 식도 점막과 점막하 조직을 일부 절제해내는 방법이지만 치료의 대상이 되는 환자는 매우 드문 편입니다. 식도암 환자 대부분이 암이 일정 부분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인데요. 식도암의 내시경치료는 식도암 1기면서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할 때에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암을 포함한 식도의 거의 대부분을 잘라내고 위를 당겨 올려서 남은 식도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수술이 가능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수술을 통해 완전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만약 내시경치료나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완치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병의 진행을 늦춰서 연하곤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식도암 예방법
- 소금에 절인 채소의 섭취를 줄인다.
- 지나치게 뜨거운 음료(65도 이상)는 피한다.
- 금연과 금주한다.
-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린다.
- 식도염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추적검사를 진행한다.
보통 건강검진 시나 내시경 검사 도중에 식도암을 발견하는데요.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을 정도의 초기 식도암이라면 5년 생존율도 90%에 달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술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정에서 식도암식단과 항암치료 이후 부작용 관리가 어렵다면 식도암요양병원 모두가행복한연세병원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식도암 수술을 통해 식도를 절제한 뒤에는 여러 방면에서 추가적인 케어가 필요해질 수 있어요. 서울 암요양병원 모두가행복한연세병원은 암 환자의 증상과 병기에 맞춘 일대일 맞춤 식단 케어가 가능합니다. 또한 치료식의 회복 기능을 담고, 대접을 받는 듯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프리미엄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역력의 저하와 체력 저하로 인해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들어졌을 때, 음식을 억지로 먹기보다는 개별적인 영양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식단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고칼로리/고단백 음식을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식도암 수술과 치료 이후 재발 방지와 면역력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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